일본 도쿄 홍차 병아리빵 (東京紅茶ひよ子, Tokyo Tea Hiyoko) 후기

안녕하세요!

약 2주전에 일본에서 살고 있는 동생이 한국에 들어왔어요.

귀국하면서 재미난 빵을 하나 사왔어요!. 바로 동경 홍차 병아리빵입니다.

일본어로는  東京 紅茶ひよ子라고하는데, 東京는 동경, 紅茶는 홍차, ひよ子는 히요코라는 읽고 병아리를 의미합니다.

도쿄 바나나빵은 많이 먹어봤는데, 병아리빵은 또 무슨 빵일지 너무 궁금했어요!

박스는 작은데, 포장이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요.

금색 배경에 연두색으로 패턴이 그려져 있는데, 이게 음식인가 싶은 고급스러운 포장이예요.

개인적으로 음식보다는 문구가 아닐까 싶은 깔끔한 포장입니다.  

뒷면에는 여러가지 정보가 표시되어 있는데, 기본적인 영양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개에 35g이고, 열량 113 kcal, 단백질 2.4g, 지방 0.6g, 탄수화물 24.5g, 나트륨 0.07g 입니다.

탄수화물이 가장 많지만, 단백질도 꽤 들어 있는 균형이 나름 잡힌 영양가 높은 간식입니다! 😆

개인적으로 박스 포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포인트는 패턴이 아니라 바로 택이라고 생각해요.

하얀색 택에 제품명이 적혀 있는데, 만년필 포장지 같은 디자인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문구 상자라고 보인 것 같네요.

박스 뚜껑을 열면 내부에 내지 커버가 또 있어요.

일본어로 뭔가 쓰여 있는데, 읽어보니 대략 정성을 들여 만든 홍차 앙금이 든 빵이라는 내용이네요.

이런 소소한 포장이 고급스러움을 주는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불필요한 포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굳이 없어도 되보이거든요.

빵은 딱 세개가 들어 있어요.

박스가 작아서 많이 있을 것 같지 않았지만, 3개 밖에 없다는 것은 다소 놀라웠어요!

3개입 제품 가격이 670엔입니다. 요즘 엔화 환율 87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화로 대략 5,800원 정도입니다. 

하나에 1,900원 꼴인데, 크기를 생각하면 비싼편이 아닌가 싶네요.

개별 종이 포장을 뜯어보면, 안에 정말 병아리인가, 물범인가 아리까리한 빵이 들어 있습니다.

처음엔 이 빵이 병아리빵인줄 모른채로 봤는데, 무슨 모양인지 전혀 못알아봤습니다.

동물이라는 생각을 못한 상태에서 빵에 박힌 점들이 얼굴인가 싶어서, 오히려 징그럽게 느껴졌어요. 사실 얼굴이 맞았죠 ㅎㅎ

위에서 보면 눈과 입모양이라고 느껴지는데, 바닥을 보면 무슨 모양인지 잘 감이 안옵니다.

제가 빵 속의 앙금을 찍는 것을 깜빡 했어요. ㅜㅜ

 

설명상으로 앙금은 홍차 앙금이라고 하는데, 먹어보니 우리나라의 밤빵 맛이라고 보면 비슷해요.

앙금이 달달한데, 밀도가 높아서 조금 퍽퍽한 느낌이 들어서 우유랑 먹으면 좋은 조합이 될 것 같네요.

남녀불문하고 불호이기 어려운 맛이라고 생각 합니다.

일본에서 발견하시면 꼭 사서 맛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