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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고 싶은 것들

좀 벌레(Silverfish) 대처 후기 (결과 지켜보는 중)

by Brenty_boy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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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사 온 지 두 달이 지난 저희 집에 어느 날 이상한 벌레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가장 처음 발견한 것은 블로그를 작성하던 중 책상 위에서 발견을 했어요. 
하얀색이었고, 길쭉하게 생긴 벌레였죠. 날아다니지도 않고 기어 다니길래 바로 때려잡았는데, 일주일 뒤쯤 또 책상에서 한 마리가 기어 다니는 모습을 발견했답니다.
같은 벌레가 짧은 기간 동안 두 번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집에 아주 많이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집에서 서식하는 벌레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바로 '좀 벌레'라는 것이 검색이 되더라고요!
제가 앞서 두 번 잡았던 벌레가 바로 좀처럼 생긴 것 같았어요. 여러분들은 좀 벌레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흔히 우리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오랜 시간 동안 무엇인가가 손상될 때 '좀 먹는다'는 표현을 쓰잖아요?
이 좀 먹는다는 표현이 바로 좀 벌레가 나무, 종이, 옷 등을 갉아먹는 것에서 유래된 표현이더라고요!!
 
좀 벌레라는 것이 섬유나 종이를 갉아먹는다고 해요.
좀 벌레 저희 집 바닥에 카펫을 깔아 두었는데, 카펫이 갑자기 찜찜하더군요! 
그래서 카펫을 들춰 보았는데! 오 마이 갓!!!!! 바로 한 마리가 기어 나오는 것이 아니겠어요? 생김새가 꼭 좀였어요!
아래 사진에 벌레 사진이 있는데 혐오스러울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빨리 아래로 스크롤해 주세요!

바닥에 나타난 좀벌레!!

그래서 바로 마트에 가서 좀 약을 사 왔어요.
부모님께 여쭤보니 나프탈렌을 두면 된다고 하시는데, 나프탈렌이 몸에 좋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성분을 살펴가면서 제품을 골랐어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트란스플루트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이에요.
알아보니 모기 기피제라 고하는데, 모기뿐만 아니라 벌레들이 싫어하는 향인가 봐요.

제품 타입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 옷장용과, 서랍용입니다.
서랍용은 옷걸이에 걸어두지 않고, 서랍장에 옷 위에 올려두는 방식입니다.
반면에 옷장용은 옷장에 걸어두는 방식이기 때문에, 고리가 달려 있는 특징이 있어요!

상자 뒷면을 보면 성분이 쓰여 있는데, 주요 성분으로  '트란스플루트린'이 적혀 있어요!
이게 어떤 화학 물질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나프탈렌은 아닌 것 같아 안심이 되었어요.
개봉 후 4~6개월 단위로 교체해 주라고 하네요!

내용물을 꺼내보았습니다.
옷장용은 딱 2 세트 밖에 안 들어 있고, 서랍용은 10세트나 들어 있더라고요.
낱개로 2개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한 봉지를 뜯으면 무조건 2개씩 배치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네요.

가장 먼저 옷장형 제품을 배치해 보았어요.
옷장형 제품은 고리가 있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옷장에 걸어둘 수가 있어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교체 주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세심한 배려가 되어 있는 제품이에요!
제품 한쪽에 '바꿔 주세요'라고 쓰여있네요! 이 글자가 진해지면 교체를 해주면 된다고 해요!

또 다른 옷장형 좀약을 옷장에 배치해 주었어요. 
한쪽 끝에 걸어두면 옷 입고 꺼내는데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벌레 기피 역할도 기대가능하겠네요!
걸면서 느꼈지만, 이 제품은 무향 제품이라 독한 화학약품 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옷에 화학약품 냄새가 배어 버리면 옷 입을 때 신경이 쓰이는데, 그런 위험이 없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서랍형 제품이에요!
서랍형은 옷장형과 다르게 고리가 없는 직사각형 제품이에요!
작고 얇은 약이 효과가 있을까 걱정이 좀 되긴 하지만, 믿음을 가지고 한번 써보기로 했답니다.

서랍형 기피제는 위 사진처럼 옷장 서랍에 툭 올려놓으시면 됩니다. 
50L 당 하나씩 두라고 해서 저는 서랍에 두 개씩 놓았어요!
꼭 서랍이 아니더라도, 공간 크기만 적절하게 매칭이 된다면, 어디든지 둘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서랍장이 아닌 수납장에도 기피제를 배치해 보았습니다.

옷도 옷이지만, 집에 있는 이불장에도 기피제를 배치해 주었어요.
좀 벌레가 좋아하는 음식이 유기물질, 천연 직물이라고 해요. 이런 물질이 특히 많이 있는 곳이 바로 이불장이죠!
보통 침구는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을 하죠. 그래서 면을 많이 사용하는데, 좀에게는 아주 맛있는 음식이라고 해요.
그래서 이불장에도 꼭 기피제를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불에서 좀 벌레가 나온다면 끔찍할 것 같거든요 ㅜㅜ

마지막으로 침대에도 2개를 배치해 주었어요. 침대 머리맡에 하나, 발 주변에 하나씩 두었어요.
집 바닥이랑, 책상 위에 나타나는 것을 보면 이미 집안 곳곳에 살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거든요.
특히 좀 벌레가 좋아하는 이부자리가 항상 펼쳐져 있는 침대가 가장 위험한 가구일 것 같았어요!
여기에 생각이 미치자, 참을 수가 없었어요! 
 
배치하는 방식이다 보니까 고정이 되지는 않아요. 
살포시 가구 위에 얹어둬야 하는 방식이라, 침대에서 뒹굴뒹굴 거리다 보면 가끔 바닥으로 떨어져 버리더라고요.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좀약을 배치한 지 약 일주일이 지나 지금까지 좀은 딱 한 마리 더 목격했답니다.
좀 벌레가 줄어들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 아무튼 좀 더 시간이 흐르고 나서 후기를 다시 한번 공유하겠습니다!
 
혹시 좀이 나타난다면 나프탈렌 외 다른 약품도 있다는 것을 참고해서 건강하게 벌레 퇴치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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