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이치란 돈코츠 라멘에 이어 두 번째 일본 컵라면 후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라면도 지인이 일본에서 사다 준 제품인데, 라면으로 유명한 일본 기업인 Nissin 사의 컵라면입니다.
제품명이 U.F.O 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미확인 비행체라는 뜻 그대로 인 것 같습니다.
작은 글씨로 Unidentified Flying Object라고 쓰여 있네요. 왜 UFO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컵 모양이 둥근 모양이고, 거대한 데다가, 맛 또한 지구의 맛이 아니라는 뜻이 아닐는지 싶네요.
UFO 라면의 외관은 굉장히 매울 것 같이 생겼습니다.
붉은색과 검은색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마치 불닭 볶음면과 같은 느낌을 풍기고 있습니다.
뒥면으로 봐도 일본어로만 되어 있어서 어떤 맛인지 전혀 상상히 가지 않네요.
조리법도 알수가 없고요. 어떻게 해 먹어야 하나 난감한 제품이죠!
하지만 걱장하지 마세요! 겉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내부에 조리법이 설명되어 있으니까요!
측면에도 일본어 뿐이라서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픽토그램 상으로 전자레인지를 돌리면 안 된다는 것 같군요.
그 외에도 뜨거운물 화상 주의라고 쓰여 있는 게 아닌가 싶은 그림도 있네요.
포장을 뜯으면 내부 뚜껑 표지에 조리법이 자세히 그려져 있습니다.
- 뚜껑을 열어 2번 위치까지만 뚜껑을 뜯고 내부의 UFO 수프를 꺼내줍니다.
- 뜨거운 물을 부어주고 3분간 기다립니다.
- 3번 스티커를 뜯고, 구멍을 이용해 물을 따라 버립니다.
- 스프를 넣어주고, 잘 섞어 먹습니다.
라면 내용 물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살짝 건면 상태를 보여 드릴게요.
튀긴 라면이 아니라 생면을 말려 놓은 느낌이 듭니다. 건더기들도 라면과 함께 이미 들어가 있어서 따로 수프를 풀어 넣어줄 필요가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을 부어 3분간 익힌다음 수프까지 뿌려준 모습입니다.
수프 한 가지는 야끼우동 소스와 같은 간장 베이스 액체 소스이고, 다른 하나는 김가루 같은 파우더였어요.
소스를 잘 섞어 주고 나니, 비주얼이 제법 요리 같죠?
한국인 입장에서는 갈색 면요리를 보면 우선 짜장면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 마련인 것 같아요.
그런데 면에서 풍기는 향기가 전혀 짜장면과는 달라요.
간장베이스라 짭짤한 맛이 강하고, 짜장면처럼 단맛은 나지 않아요.
야끼 우동과 유사한 맛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일본어를 읽을 줄 몰라서 그렇지, 포장지에 이미 야끼 라멘이라고 쓰여 있는지 모르겠네요 😱
간이 센 편이라, 이 라멘만 단독으로 먹기보다는 조금 간이 약한 음식을 곁들여서 같이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가 주로 짭짤한 안주들이죠? 그래서 UFO 라면도 맥주와 같이 먹으면 좋은 안주 겸 식사라고 생각해요!
일본여행을 다녀오시거나, 한국에서 발견하시면 간식으로 한번 사서 드셔보세요!
이것으로 UFO 일본 야끼라멘 시식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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