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약 한 달 전부터 엔화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은 그 보다 더 일찍이지만, 그전에 했던 투자는 워낙 소액이라 본격적인 투자는 이번부터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저는 경제와 관련 된 정보를 주로 출퇴근 시간에 듣는 팟캐스트를 통해 듣고 있습니다.
공부라는 것이 꼭 책으로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방송으로 들은 내용이지만 나름의 지식을 습득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의 중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은 곧 금리를 내릴 것이다.
2. 미국의 금리 인하는 미국 내 현금 유동성을 늘리게 됨
3. 늘어난 유동성은 달라의 가치를 약화시키게 될 것, 이는 달라가 아닌 화폐(원화, 엔화 등)가 강세가 됨을 의미
4. 원화, 엔화 강세는 달라 대비 환율이 떨어짐을 의미
자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고민을 해보아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미국 채권 가격, 원화와 엔화의 관계입니다.
우선 미국 국채의 의미를 살펴 봅시다. 국채는 쉽게 이야기하면 미국 정부가 발행한 대출 증서입니다.
대출에는 이자가 붙어 있기 마련이죠. 미국이 금리를 낮추면 채권가격은 상승합니다. 과거 발행한 채권의 금리가 낮춰진 금리보다 매력적이니 채권가격이 상승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원화와 엔화의 관계입니다.
이게 예측하기가 어려운데, 간단하게 추정해보겠습니다.
만약 향후 한국은 수출 경쟁력을 잃고 경기가 침체되고 반면, 일본은 경기가 회복되어서 수출을 잘한다면, 일본은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달라를 잘 벌게 됩니다. 이 경우 일본에서는 달라가 흔해지는 셈이 되고, 반대로 생각하면 엔화가 귀해집니다. 이는 엔화 강세 즉, 엔화 환율이 떨이 집니다. 반면 수출을 못하는 한국은 달라를 벌지 못하므로, 달라가 귀해지는 원화 약세가 예상됩니다. 달라에 대해서 원화는 약하고, 엔화는 강하면 원화와 약세도 자연스럽게 원화는 약하고, 엔화는 강해집니다. 즉 엔화 환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에서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고, 국가적으로 수출 경쟁력 감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저는 위에 언급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엔화는 오르고, 미국 국체는 오른다고 전망합니다.
이를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없을까? 있습니다!
바로 'ACE 미국 30년 국채엔화노출 액티브(H)'라는 상품입니다. 엔화로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산 운용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며 월 배당이 나옵니다. 운용보수는 0.15%입니다.
24년 8월 초에 일본 금리 인상 발표의 여파로 일본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ACE 미국 30년 국채엔화노출 액티브(H) 상품 가격도 크게 들썩였으나, 이후에 엔화가 안정화되면서, 다시 가격이 빠졌습니다. 저는 이번 충격으로 인해 이 ETF가 탄생한 목표에 충실하게 잘 짜여 있으며, 실제로 연동이 잘 되고 있다는 점을 증명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식 잔고입니다.
국내 주식 중 수익 난 것들은 모두 키움증권으로 이동하였고, 마이너스인 것만 남겨두었습니다.
현재 다 푸른색이에요. ACE 역시.. 마이너스인 상태입니다. 엔화가 상승한다고 베팅하였기에, 오르는 단계에서 분할 매입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25년 1분기 정도까지 기다리면 큰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음으로 EFT가 아닌 엔화 직접 투자도 했습니다.
현재 120만 엔을 들고 있습니다. 한화로 1,100만 원 정도 되는 금액입니다.
분할 매수했는데, 안타깝게도.. 비쌀 때 많이 샀네요. 속이 좀 쓰리지만, 이 또한 25년 1분기까지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엔화 환율 트렌드를 보면 과거 10년을 통틀어 현재가 가장 낮은 상태입니다. Historical row가 아닌가 싶고, 이러한 상태가 오래 가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본에 사는 지인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본 내수 경기가 수입 물가 부담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는 일본 내수 경기 침체가 벗어났고, 물가 인상, 임금 인상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일어나고 있기에 금리를 인상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8월 초 인상이 이를 방증하고 있으며, 국제 경기에 미친 충격으로 놀라서 추가 인상을 보류하지만, 일본 엔화 가지를 높이려면 장기적으로 금리 추가 인상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꾸준히 현금이 생길 때마다 엔화에 정기적으로 투자를 해볼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 맞아떨어지리라고 거의 확신합니다. 다만 얼마의 수익이 날까 가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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