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소소한 일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한양대학교가 있는데, 가족과 다 같이 산책을 다녀왔어요!
이날 저녁 식사 때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불렀는데, 소화도 시킬 겸 왕십리를 가면서 한양대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양대까지 차를 타고 이동해서, 가장 꼭대기 자연과학대학교 앞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때 마침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는 때였습니다.
이날 날씨도 좋았고, 공기도 맑아서 해가 지는 하늘이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노을이 지는 하늘이 마치 파스텔로 색칠을 해 놓은 듯이 부드러운 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분홍색, 노란색, 파란색이 조화롭게 섞여있는 만화에서나 볼 법한 하늘의 모습이었어요!
한양대 자연과학대학교는 한양대 캠퍼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단과 대학입니다.
그래서 하늘과 성동구 전망을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예요!
자연과학대학에서 중앙도서관인 백남학술정보관으로 이동을 해보았어요!
백남학술정보관 앞 바닥에는 잔디가 많이 깔려 있어서 아기를 데리고 돌아다니기 좋은 곳이에요!
주말 저녁 대학교 캠퍼스에서 아기가 돌아다니니 대학생들이 신기하게 쳐다보더군요!
중앙도서관을 지나서 노천극장도 구경을 들러보았어요!
해가 완전히 져서 어둑어둑해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노천극장 뒤편에 'Chungmong Koo Automotive Research Center'가 있더라고요! 크기도 크고, 현대적인 외관으로 지어진 건물 앞에, 노천극장이 시야까지 틔워주니 여유로운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낮에 와보고 싶은 장소였어요.
노천극장을 지나 본관까지 지나 어느덧 88 계단에 도착했습니다. 88 계단은 위 사진에 보이는 계단인데, 계단이 2차선으로 지어져 있어요. 밤에도 불빛이 환하게 켜져 있어,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계단입니다.
한쪽은 '애국', 다른 한쪽은 '한양'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한양 계단으로 오르내리면 학점이 낮게 나온다는 미신이 있는 계단이에요!
차가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88 계단 옆에 있는 138 계단을 올랐습니다.
아마 짐작하셨겠지만 계단 이름 앞에 붙어있는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계단의 단수예요!
138 계단은 138개의 단을 올라야 하는 계단이라는 것이죠!
이 138계단을 오르다 보면 중간에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멀리 성수가 내려다 보입니다. 나무에 가려서 탁 트인 느낌은 다소 부족하지만 나름 전망 맛집이에요!
마저 남은 계단을 오르다 보면 인문과학 대학 건물을 마추지게 됩니다.
이 단과대학의 매력포인트는 바로 전망대예요!
서울숲 더샾 방향으로 한양대 정문이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전망대가 있어요!
사실 전망대라기보다는 노천 휴게 장소에 가까운 곳인데, 주말 저녁에는 학생들도 거의 없어서 조용합니다.
여유롭게 왕십리 야경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약간의 산행(?)만 감수하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자연과학대 앞에 엄청나게 많은 숫자의 전동 킥보드가 있습니다.
워낙 산꼭대기에 있는 단과대학이다 보니 학생들이 킥보드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일반 도로가 아니라 대학 캠퍼스 내에서만 이용한다면 킥보드를 안전하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혹시, 한양대 산책 가실 생각이라면 킥보드를 이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굿 아이디어!
여기까지가 토요일 저녁 한양대 산책 후기입니다.
성동구 행당동/왕십리 사시는 분들은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한양대 산책 추천 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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