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명소 - 밀락 더 마켓 (Millac the Market)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4월에 다녀온 부산 여행의 일부를 소개하고자 해요!

두 달이나 지나서 뒤늦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 공유하지 않고 그냥 넘기기에 아쉬워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산 여행 중 여러 곳을 다녀왔지만, 오늘 소개할 곳은 부산 '밀락 더 마켓'입니다.

밀락 더 마켓은 광안리에 위치한 쇼핑몰이에요. 그냥 쇼핑몰이라고 소개하기에는 표현이 부족한데, 상업적인 공간이라기보다는 좀 더 복합적인 문화 공간에 가까운 쇼핑몰이라고 보이기 때문이에요!

 

가시는 길은 광안역 근처에 위치한 수영중학교 버스 정거장에서 83번을 타고 민락동 차고지 정거장에서 내려서 걸어가시거나, 광안역에서 25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해서 입구 바로 앞에서 내렸어요!

밀락 더 마켓 입구에 도착하면, 거대한 창고형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거의 만차 상태더라고요. 운전하시는 것보다 대중교통으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Millac the Market 간판을 보니 무슨 뜻인지 궁금하더라고요.

The Market은 시장을 의미하는 것일 텐데.. Millac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더라고요. 

인터넷을 다양하게 검색해 본 결과, 제가 도달한 결론은 'Millac' = '밀락' = '민락'인 것 같아요.

밀락 더 마켓이 위치한 곳이 '수영구 민락동'이더라고요. 해석해 보면 '민락동에 위치한 시장'이라는 뜻이 아닐까요?

건물에 들어가려면 많은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다행히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 우측에 그라피티로 또 한 번 이곳이 어딘지 적어 두었네요!

깔끔한 건물의 느낌을 크게 흩트리지 않으면서도 자유분방한 바이브를 주는 그라피티입니다.

실내로 들어갔더니 재미난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이 있었어요!

대형 마트에서 취급하는 물품이 아닌 독특한 디자인, 소상공인, 젊은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곳처럼 보였어요. 음식점들도 대기업이 운영하는 체인점이 아닌 곳들이 많이 보여서 '착한 소비', 남들과 다른 의미 있는 소비를 한다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밀락 더 마켓 휴식 계단

입구 반대편으로 쭉 들어오시면 민락항과 광안대교가 보이는 계단 겸 휴식 공간이 나옵니다.

음식을 구매하시면 여기 와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광활한 통창 너머로 바다와 대교가 바라다 보이는 풍경이 이국적인 느낌을 주고 있어서, 맛있는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기분이랄까요? ㅎㅎ

민락항이 고깃배가 정박한 항구가 아니라, 요트가 정박되어 있는 항이었더면 좀 더 멋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오히려 고기배가 있는 풍겨이 한국적이라 매력적인 것 같기도 해요!

계단 휴식 공간 뒤쪽을 바라보고 찍은 실내 풍경이에요! 하이네켄 팝업 스토어도 입점해 있지만, 테이블이 대부분 비어 있었고, 대부분은 계단에서 음식을 테이크 아웃해서 먹고 있었습니다.

상점가를 돌다가 느낌이 있는 중식당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Pookies라는 곳이었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더라고요. 하지만 네온사인으로 만들어진 간판을 보니 마치 홍콩 침사추이에 온 듯한 기분이 살짝 들더라고요. 향신료 향도 많이 나서 외국 식당을 방문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송월타월의 팝업 스토어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에 'TowelKun'이라는 캐릭터 굿즈를 판매하는 독특한 디자인 샵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수건으로 유명한 송월타월에서 만든 캐릭터더라고요. 때밀이 수건을 캐릭터화했는데 귀엽더라고요!

행사를 하고 있어서 SNS에 사진을 올리고 굿즈를 하나 얻어 왔답니다 ㅎㅎ

 

여기까지가 부산 민락동 '밀락 더 마켓' 방문 후기입니다.

여행 계획에 없이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되어 방문했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여러분들도 방문해서 실내 구경도 하시고, 광안리 방향으로 천천히 산책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