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노스다코다주에 위치한 파고라는 도시를 방문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파고라는 도시가 굉장히 생소하실 거예요. 파고는 미국 중북부에 위치한 주중에 하나인 노스다코다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노스다코다는 미국과 캐나다 경계에 위치한 주라서 눈이 많이 오고 추운 지방으로 유명합니다.
파고는 이 노스다코다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도시이며, 미네소타 주 경계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시 인구는 약 10만명정도 되는 소도시예요.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 중북부의 작은 소도시인(노스다코다에서는 가장 큰 도시) 이곳을 왜 소개하는지 궁금하죠?
바로 파고에서 한 쇼핑몰에 들르게 되었는데, 한국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고 문화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제가 방문한 몰은 'SCHEELS' 입니다.
SCHEELS는 Outdoor 용품에 특화된 쇼핑몰입니다.
각종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가게인데, 야생과 가까운 도시라 그런지 사냥 관련 제품도 함께 판매를 합니다.
사냥을 위한 총기류, 탄알도 판매하고, 사냥을 통해 포획한 동물 박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정말 어려운 상품이죠?
박제도 놀라웠지만, 가장 놀라웠던 것은 총기였습니다.
군대에서 총기를 다뤄본 저로써는 총기를 저렇게 전시해 두고 판매한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어요.
총기라 하면 무릇 위험한 물건이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항상 총기 보관함에 넣어 두고 쳐다도 보지 않아야 하는 물건이라는 것이 제 상식입니다. 그런데 여기 쉴즈에서는 총기를 칫솔이나 휴지 구매하듯이 만져보고 구경을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심지어 중고 총기도 판매를 하더라고요. 위에 가운데 사진을 보면 'Used Rifles'라고 되어 있는 것이 바로 중고 총기류를 전시해 놓은 코너입니다.
매장 한편에는 총알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박스 크기나 디자인을 보고 처음에 비누를 판매하는 코너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총알이더라고요.
가격은 $10~$40 정도 책정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총알을 판매하지 않으니, 가격을 생각해 볼 일도 없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장을 좀 더 돌다가 망원경을 판매하는 코너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Moutain Lion 박제를 발견했습니다.
마치 당장이라도 먹잇감을 향해 달려들 것만 같이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박제였습니다.
과거 MacOS 버전 중 'Moutain Lion'이 있었기에 이름은 친숙한 동물인데, 실물을 눈앞에서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사냥용품 코너를 나와서 쇼핑몰 내부를 돌아보다가 쇼핑몰 중앙에 자리한 대관람차를 발견했습니다.
'대'관람차라고 하기에는 아기자기한 규모 관람차였는데, 운행 중이지만 타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랜드마크로 만들어 놓은 것인지, 실제 탈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더라고요! ㅎㅎ
대관람차를 구경하면서 2층을 이동하다가 또 다른 박제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Bison(바이슨)입니다. 흔히 버펄로라고도 불리는 '들소'입니다.
추운 지방에서 살아서인지 털이 많고, 강인한 육체를 가진 동물처럼 보이죠?
바이슨은 파고와 관련이 많은 도시예요!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NDSU (North Dakota State University) 스포츠팀 로고인데, 로고가 바로 바이슨입니다.
근성 있고, 파워가 넘치는 스포츠 팀이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좋은 디자인인 것 같아요!
바이슨 맞은편에는 Alaskan Brown Bear 박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알래스카 불곰'이라고 하네요. 저런 곰을 실제로 마주친다고 하면 머리가 하얘질 것 같네요.
불곰을 마지막으로 SCHEELS 쇼핑몰 구경을 마쳤습니다.
주중 일정을 모두 마치고 저녁을 먹으로 Fargo에 위치한 식당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북부에 있는 도시답게 도시 곳곳에 눈더미가 가득합니다.
정말 이국적인 풍경이죠?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이지만, 전원적이면서 이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한 겨울에 여행을 가면 너무 춥고 눈이 많이 와서 여행하기 어렵다고 하니, 봄에 여행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상으로 North dakota의 대도시 Fargo 쇼핑몰 SCHEELS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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