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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것들

제주여행 기념품 '구좌당근 구운소보루' 맛보기

by Brenty_boy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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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5월 중순 부처님 오신날을 이용해서 월~목 제주도 구좌읍 종달리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몇일 제주 놀러가서 재밌게 놀다 보니, 서울에 있는 가족 생각이 나더군요. 

서울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놀러 오지는 못했지만, 제주도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기념품을 알아 보았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들른 한 기념품 가게에서 제주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과자를 발견했어요!

 

바로 '구좌당근 구운소보루' 라는 제품이었어요!

마트에서 파는 제주도 초콜릿과는 다른 산뜻한 느낌의 제품이었답니다.

구좌읍의 특산물인 당근으로 만든 과자인데, 무려 소보루였어요. 

상자는 당근을 주재료로 한 제품이라 그런지 주황색이 많이 사용되어 있었는데, 너무 귀엽고 예쁘더라구요.

우리가 소보루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빵인데, 겉에 바삭한 빵가루가 올라간 음식이잖아요?

그런데 이 제품은 '구운' 제품이라 그런지, 빵이라기 보다는 쿠키 같은 모습이더라구요.  

제조사는 CHOCOTEC 이라고 되어 있는데, 언뜻보고 중국 PC 악세사리 제조사인 줄 알았습니다ㅋㅋ

측면 디자인도 간결하게 너무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디자인 되어 있어요.

황금빛 또는 오렌지빛 들판을 한 소녀가 거대한 당근을 들고 달려갑니다.

제품 상자가 아니라, 액자에 넣어서 벽에 걸어두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박스 포장이었어요.

사실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디자인이었답니다. 디자인의 시대잖아요?

박스 내부에는 소포장된 과자가 6봉 들어 있습니다.

3인 가족이 2개씩 나눠먹기 딱 좋은 수량이네요.

초코파이 정도 되는 크기인데, 박스 겉포장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 되어 있습니다.

앞면과 뒷면에 특별한 제품에 대한 정보는 적혀 있지 않고, 그림만 있어요.

이 부분에서 이 과자가 웬지 대기업에서 만든 과자가 아니구나 하는 느낌을 주었어요. 

보통 큰 기업에서는 음식을 개별포장해도 내용물의 성분이나, 무게 등을 다 표기해 두는데, 이 제품은 그런 정보가 없어요.

개별 제품별 정보가 정확치 않다거나, 하나하나 표기할 제조 능력이 없을 수 도 있겠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포장을 뜯어보면 종이 호일로 둘러쌓인 소보루가 들어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크기가 작아요. 3살 아기 주먹 정도 되는 크기라 성인 남자가 한입에 쏙 먹을 수 있을 정도예요.

지름도 작지만, 두께도 얇은 편이랍니다. 

소보루라는 이름에 걸맞게, 표면은 도톰한 빵가루 들이 잔뜩 올라가 있고, 군데 군데 아몬드 조각들이 박혀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구운 것이 아닌가 싶은 비주얼이예요. 균질하지 않게 색이 다릅니다. 한쪽은 많이 구워진 것 처럼 어둡고, 나머지는 밝아요.

한입 베어 물어 봤는데, 바사삭 부서지더라구요.

부드러운 빵이 아니라 쿠키에 가까워요. 소보루 겉면은 건조하게 바사삭 부서져 버리는데, 속은 그 보다는 살짝 부드럽습니다.

바닥에 뭔가 깔고 먹지 않으면 소보루 조각이 우수수 떨어져서 청소하기 어려우실거예요.

깔끔하게 드시려면 저처럼 베어 먹지 말고, 한입에 쏙 넣어서 오물오물 씹으셔야 합니다.

 

맛은 개인적으로 So So 였습니다.

저녁식사를 거하게 하고 먹어서 였는지 몰라도 그다지 감동적인 맛은 아니었습니다.

엄청 달지는 않아 건강한 맛이고, 커피나 우유랑 같이 먹으면 조합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상으로 제주도 구좌당근 구운소보루 소개를 마칩니다.

맛을 원하면 비추, 신선한 제주 과자를 원한다면 한번쯤 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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