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말 일본에 사는 동생네 놀러 가서 또 새로운 주류를 발견했습니다!
오늘부터 시리즈로 한국에서 보기 힘든 일본 맥주와 하이볼을 소개하는 글을 써보려고 해요!
이번에 제가 구해온 신기한 맥주 & 하이볼은 총 9종이에요!

Hakone Ekiden
Suiyoubi No neko
Orion the Draft
Sorachi 1984
Mirai no Lemon Sour Original
Honmono Kajitsu o Ajiwau Amakunai Purēn Lemon Sour
Suntory Premium Highball Hakushu
Asahi Red eye
Kirin Beer Hare Kaze
일부는 한국에 출시가 된 적이 있지만, 대부분은 출시가 되지 않았고, 일부는 일본에서 조차 한정판으로 출회된 제품입니다.
조금 더 클로즈업해서 사진을 찍어볼게요.

위 사진의 좌측 2개의 캔은 하이볼입니다.
未来の レモンサワー Original (Mirai no Lemon Sour Original)
本物 果実を味わう 甘くない プレーンレモンサワー (Honmono Kajitsu o Ajiwau Amakunai Purēn Lemon Sour)
타이틀을 해석해 보면 각각 '미래의 레몬 사워 오리지널', '진짜 과일을 맛보는 달지 않은 플레인 레몬 사워'라는 뜻입니다.
레몬향이 첨가된 술일 것이라는 추정은 가능하지만, 어떤 맛인지 정확히 감이 안 잡히네요.
아무튼 일본에서 한정판으로 출시되어 구하기 정말 힘든 술이라고 합니다.
동생 찬스로 하나씩 구했답니다.

다음으로는 맥주라기보다는 청량음료가 아닐까 싶은 디자인의 3가지 맥주입니다.
Sapporo Black label Hakone Ekiden 에디션
Suiyoubi No neko (수요일의 고양이)
Orion the Draft
세부적인 내용은 나중에 다루겠지만, 사포로 하코네 에키덴 에디션은 일본 내 유명한 행사를 기념해서 디자인된 특별한 맥주입니다.
수요일의 고양이 맥주는 그냥 이뻐서 사보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리온 맥주는 최근 국내애 서도 빤히 판매되고 있는 맥주인데, 오키나와 맥주입니다.

마지막으로 독특한 맥주 3인방입니다.
Sapporo Sorachi 1984
Asahi Red eye
Kirin Beer Hare Kaze
사포로 소라치 1984는 '소라치 에이스'라는 특별한 홉으로 만들어진 맥주라고 합니다.
아사히 레드 아이는 무려 토마토 주스와 맥주를 섞은 '비어 칵테일'입니다.
기린 하레 카제는 기린이 24년 4월에 출시한 신제품이고, 무려 17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맥주라고 합니다.
어느 것 하나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죠?
이 중에서 오늘 좀 더 자세하게 볼 맥주는 바로 Asahi Red eye와, Kirin Beer Hare Kaze입니다.

먼저 Asahi Red eye 캔을 열면, 구멍 사이로 보이는 맥주 색깔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불그스름한 데다가, 향도 약간 과일향이 납니다.

정확히 확인해 보려고, 투명한 잔에 따라보았더니 역시나 붉은 빛깔의 음료가 나오네요.
맥주가 맞는지 의심스럽지만, 술이 맞습니다.
전혀 기대를 안 했는데, 개인적으로 진짜 맛있습니다. 저랑 와이프가 모두 깜짝 놀라게 맛있게 마셨습니다.
술의 알코올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이 맥주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네요!



맥주 캔은 온통 일본어로 쓰여 있지만, 그림과 숫자만 봐도 알 수가 있죠!
네! 맞습니다. 마시기 전에 꼭 2~3회 정도 흔들어서 섞어 주고 마시라는 안내문이 적혀 있네요.
아무래도 순수한 맥주가 아니고, 토마토 주스와 섞이다 보니, 섞어 먹지 않으면 토마토 주스 성분이 가라앉아 있는 모양입니다.

다음으로 기린 하레 카제입니다.
하레 카제는 우리나라 독음으로는 '청풍'으로 읽히고, 맑음을 의미하는 晴れ(Hare) 바람을 의미하는 風(Kaze)의 합성이입니다.
일본 내 희귀한 홉인 이부키 홉을 사용한, 라거와 IPA의 중간쯤 되는 맛이라고 보면 된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맛 평가를 해보면 쓰지 않고 먹기 좋은 편입니다.



맛과 별개로 캔 디자인은 참 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리할 때나, 음식 포장에 정말 잘 사용하지 않는 채도 높은 파란색을 사용했어요.
네이밍과 패키징을 매치해 보려고 시도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디자인만으로는 사 먹지 않게 생긴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기린 하레 카제와 아사히 레드 아이를 나란히 두고 찍어보았습니다. 맥주와 토마토 주스 비주얼 아닌가요? ㅎㅎ
여행 기념품이나 경험용으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아시히 레드 아이를 강력 주천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생소한 일본 맥주 소개 1탄을 마칩니다.
다음에 9종의 맥주 중 소개 안 한 다른 맥주 소개글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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