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일본 컵라면 소개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일본에서 살고 있는 동생네 부부가 사다 준 컵라면이 있었는데, 꽤 오래 묵혀 두었다고 이제 먹게 되었습니다.
바로 마루짱(マル ちゃん) 아카이 키츠네(赤いきつね) 우동 & 미도리 타누키(緑のたぬき) 소바 입니다.
종종 일본에서 동생이 컵라면을 사 오는데, 보통 큰 컵을 사 오곤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미니 사이즈 컵라면을 사 오더라고요! 식사용이라기보다는 간단한 요기 거리 하기 좋은 간식 느낌 사이즈입니다.
총 4가지 맛이 들어 있는데, 그중에 오늘 소개할 맛은 2가지입니다.
우동, 소바 맛입니다. 우동은 붉은여우라는 뜻의 '아카이 키츠네', 녹색 너구리라는 뜻의 '미도리 타누키'라고 이름 붙였네요.
둘 다 한 번에 조리해서 와이프랑 간식으로 나누어 먹어보기로 했답니다!
컵라면 용량은 37g입니다. 작은 신라면 컵이 65g이므로 이 제품은 얼마나 작은 용량인지 아시겠죠?
국물까지 다 마셔도 일반적인 컵라면 먹는 것보다 부족한 느낌이 들만큼 작은 용량입니다. 남자분들은 최소 2개는 드셔야 할 거예요.
우선 아카이 키츠네 우동을 살펴보면, 우동 면발 위에 큰 토핑이 올라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바로 유부입니다. 유부 크기가 면을 거의 다 덮고 있을 정도로 상당합니다. 일본 음식은 대부분 품질이 좋다는 느낌을 줍니다.
미도리 타누키 소바도 용량은 동일합니다.
그런데 면발이 우동면과는 다른 것을 볼 수 있어요. 잘 보이시지 않겠지만 우동에 비해 조금 어두운 색상입니다.
그리고 스프 뒤로 살짝 보이는 토핑이 보이시나요? 마치 마른 계란 건더기처럼 보이는데, 이 역시 유부재질의 토핑입니다.
두 제품 모두 조리법은 매우 간단해요! 일본어 할 줄 몰라도 측면 조리법 픽토그램만 보아도 이해가 잘 되실 거예요!
바로 끓는 붓고 3분만 기다리면 됩니다.
미도리 타누키 소바에 물을 붓고 3분을 기다린 뒤의 모습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토핑이 어떤 느낌인지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작은 미니 피자인가 싶은 비주얼이죠?
유부 위에 야채를 넣어 살짝 튀겨 놓은 듯한 토핑인데,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뜨거운 물에 잘 불려주면 젓가락으로 쉽게 분해되어 잘 섞인답니다. 물에 잘 풀리는 걸 보니 유부는 아니고 튀김 옷인 것 같아요.
이 제품의 국물은 간장 Base입니다. 아무래도 소바이다 보니 스프가 간장 맛이 나도록 구성되었네요.
아카이 키츠네 우동의 경우 우동 위에 노릇하게 잘 튀겨진 유부가 맛있게 동동 떠 있습니다.
유부는 뜨거운 물을 부어주어도 풀리지 않습니다. 유부 특유의 쫄깃함이 살짝 있는 편이에요.
국물은 된장 베이스인 것으로 생각되네요. 국물에 짭짤한 맛이 강해요.
소바보다도 짠 느낌이 나서 아카이 키츠네 우동은 삼각 김밥과 같은 음식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은 맛입니다.
두 맛 모두 느끼하지 않아 한국인이 먹기에 나쁘지 않은 맛입니다.
여기까지가 일본 마루짱 아카이 키츠네 우동 & 미도리 타누키 컵라면 시식 후기 포스팅입니다.
일본 여행 가시면 허기질 때 숙소에서 살짝 맛보시기를 추천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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